작년 4분기 ‘이달의 편집상’ 시상
‘온라인편집상’ 연주훈 소감 눈길

기자명 한국편집기자협회 (edit@edit.or.kr)

“바깥 날씨는 많이 차가운데, 이곳 행사장은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네요. 협회가 창립 60주년을 맞는 올 해 첫 번째 행사에 참석하 신 회원 여러분들의 열정과 기운이 느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지난 1월 24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 265회·266회·267회 이달의 편집상 시상식’의 분위기는 김창환 협회 회장의 이런 인사말 하나에 전부 담겨있었다.

실제로 행사장은 시상식 시작 전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윤영석 차장이 수상한 머니투데이는 회원사별로 준비된 대형 원형 테이블이 모자랄 정도였다. 또, 세 명의 수상자(연주훈 차장, 장성환 기자, 김기론 기자)를 배출한 경인일보 축하단에는 한국기자협회 경인지회장도 포함되어 있었다.

수상자들의 맛깔 나는 수상소감도 눈에 띄었다. 머니투데이 윤영석 차장은 “21년간 편집을 했는데, 이 한마디로 정리하고 싶다”며 ‘다시 시작하자 편집’을 외치면서 협회의 올 해 모토가 ‘언론의 중심 60년 다시 편집이다’를 재치있게 상기시켰다. 생일에 즈음해 편집상을 받은 인천일보 최대환 기자는 “의미 있는 생일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수상소감의 백미는 온라인상을 받은 연주훈 경인일보 차장의 한 마디였다. 연 차장은 “제목이 사라지는 온라인에서 일하며 아쉬움이 많았다”면서 “이제야 답을 찾았다. 저의 제목을 기억해 줘서 고맙다”는 묵직한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