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4년째 온라인 정기총회
CI 리뉴얼․가족운동회 등 소개
온라인 회원사 가입 기준도 확정

기자명 한국편집기자협회 (edit@edit.or.kr)

“아아, 잘 들리십니까. 올해 들어 새롭게 간사가 되신 분들도 많네요. 반갑습니다.”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창환) 제60차 정기총회가 지난 16일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모임공간 상연재와 온라인 회의 플랫폼 웨일온을 통해 동시 개최됐다. 올해로 4년째 온라인으로 열리는 행사다. 김창환 회장을 비롯한 신임 집행부가 상연재에 모여 행사를 중계했으며 전국의 회원사 간사 4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협회가 사람 나이로 환갑을 맞았다”며 “창립 60주년을 자축하는 굵직한 기념사업이 많은데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응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는 2023년 결산 보고와 올해 새롭게 구성된 부회장단과 간사장 등 임원 소개로 시작했다. 협회보 편집국장을 맡은 김형진 부회장은 “협회가 의미 있는 한해를 맞은 2024년에 중책을 맡아 솔직히 부담스럽다. 도움이 절실하다”며 화면 속 간사들을 향해 도움을 요청했다.  

이어 협회는 올해의 행사 일정과 더불어 협회 CI 리뉴얼, 편집저널리즘 연구소 발족, 편집 역사전 등 신규 사업과 협회보 개편안과 체육대회 개선안 그리고 온라인 회원사 가입 기준 등을 잇따라 소개했다. 

우선 올해의 행사는 창립 60주년인 만큼 새로운 사업과 개편되는 내용이 많았다. 첫 행사는 간사 세미나로 다음 달 11일부터 3박 4일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다. 4월에는 3기 편집 저널리즘 아카데미가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개최되며, 5월에는 가족운동회, 6월에는 데스크세미나가 예정돼 있다. 하반기에는 7월 창립 60주년 기념 편집역사전(展), 9월 창립기념식, 11월 한국편집상 해외시찰, 12월 편집기자의 밤 및 시상식이 이어질 계획이다.

특히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협회의 오랜 숙제였던 온라인 부서 가입 기준을 정립·발표했다. 신규 매체로서 새롭게 가입할 경우 기존 오프라인 매체 신규 가입과 동일한 조건이 적용된다. 신규 매체 가입비도 오프라인 매체와 같은 금액이 책정됐다. 협회는 “기가입된 회원사의 소속으로 온라인 기자들이 가입할 경우에는 별도 가입비가 없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온라인 부서의 협회 가입은 편집기자의 영역을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오랜 고민 끝에 세운 기준인 만큼 가입 희망 매체와 회원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