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국편집기자협회 (edit@edit.or.kr)


 

편집데스크 등 43명, 4000km 대장정 4박6일 ‘힐링 캠프’


‘2016 편집데스크 세미나’가 지난 5월 9일부터 14일까지 6일 간의 일정으로 러시아에서 열렸다.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선호)가 주관하고 KT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일간신문 및 통신사의 편집데스크 4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 새로 회원이 된 뉴시스(최효극 부장), 이데일리(전명수 부국장)와 3년 만에 재가입한 매일신문(이종민 부장)도 행사를 함께 했다.
‘한민족의 시원(始原)’으로 불리는 바이칼(Baikal)호(湖)를 찾아가는 일정은 간단하지 않았다. 인천공항에서 2시간 30분의 비행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야간 시베리아 특급열차를 타고 11시간을 달려 700km 떨어진 하바로브스크로 이동했다. 참가자들은 하바로브스크에서 다시 밤 비행기를 타고 3시간 동안 2000km를 날아 ‘바이칼의 도시’ 이르쿠츠크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바이칼호는 길이 636km, 가장 넓은 곳은 80km,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이 1642m로 남한 면적의 3분의 1이 된다. 담수호로는 세계에서 가장 넓고 깊은 호 수이다.
김선호 회장은 “바이칼호는 영적인 기운이 충만한 곳으로 유명한만큼 격무에 시달리는 편집데스크들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적합하다”며 “모두에게 재충전을 위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