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국편집기자협회 (edit@edit.or.kr)

‘격세지감(隔世之感)’ 아직 3분의 1이 남은 2018년을 정의하는 가장 적합한 말이다.
지난해 북핵 사태로 한반도는 물론이고 전 세계가 전쟁 공포에 시달렸다면 황금 개띠해인 올해는 평화라는 단어가 적어도 한반도에서는 가장 유행했다. 편집기자들도 마찬가지다. 정치적 격변을 겪고 새로 맞은 2018년,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과감한 편집은 독자는 물론이고 국민들의 마음을 빼앗기에 충분했다.
올해는 또 평창 동계올림픽과 지방선거, 미투운동, 자연재해 등 여느 해 못지않은 바람 잘날 없는 이슈로 인해 편집기자들도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처럼 어느 해만큼이나 뜨거웠던 2018년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최고의 편집은 어떤 지면일까.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선호)가 전국 회원사 대상으로 올해의 최고 지면을 선정하는 제 24회 한국편집상 후보작을 모집한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발행한 지면을 대상으로 하며, 작품 모집은 10월 1일 접수를 시작해 15일 마감한다. 1차 심사위원 심사는 10월 23일 실시하며 이날 결과를 토대로 회원사 투표를 진행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최종 수상자는 협회 홈페이지와 주요 매체를 통해 발표한다.
한국편집상은 올해도 편집 본연의 영역인 제목과 레이아웃으로 나눠 수상작을 선정한다. 협회는 신문 본연의 기능인 읽기를 강조하기 위해 레이아웃보다 제목에 시상 비중을 둘 계획이다. 1차 수상작 비율은 심사위원 심의를 거쳐 결정하며, 회원사는 한국편집상 후보작을 출품할 때 반드시 작품에 부문을 표기해야 한다.
한국편집상 출품작은 회원사당 20편 이내로 제한하며, 이달의 편집상 수상작은 자동 출품하므로 회원사당 출품 편수에서 빠진다. 이달의 편집상 디자인부문 수상작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국편집상 레이아웃부문에 포함돼 자동출품되고 한국편집상에 응모를 원하는 작품은 레이아웃 부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6개월 이상 회비를 내지 않은 회원사는 회칙에 따라 한국편집상에 응모할 수 없다.
대상 및 최우수상, 우수상 등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지급되며, 본상 수상자 전원에게는 해외시찰 특전이 주어진다.